15편에서 한국 그룹사가 2026에 RISE 묶음 으로 가장 많이 간다고 짚었고, 16편에서 PCE와 BTP를 함께 결정해야 하는 5가지 이유 를 정리했다. 17편은 그 결정의 다음 갈래 다. 정확히 말하면 PCE vs RISE 가 아니라 PCE 단독 도입 vs PCE를 RISE 묶음으로 도입 의 비교다 — PCE 자체가 RISE 묶음에 포함될 수 있는 제품이라, 비교는 제품 이 아니라 도입 방식 에서 일어난다. 같은 PCE를 어떤 방식 으로 받을 것인가의 다섯 가지 비교 축을 정리한다. 1. 계약 구조 — 항목별 분리 vs 통합 묶음 PCE 단독 도입은 기능 라이센스, 인프라, 마이그레이션 서비스, 운영 지원 을 각각의 항목으로 협상한다. 각 항목이 다른 계약, 다른 갱신 주기, 다른 책임 주체를 가진다. 그룹사 IT 부서가 항목별로 SAP·SI·하이퍼스케일러·BTP 영업과 동시에 협상 테이블에 앉는 구조다. RISE 묶음은 이 모든 항목을 하나의 묶음 계약 으로 받는다. SAP가 인프라(자체 또는 하이퍼스케일러 제휴) + 기능 라이센스 + 마이그레이션 도구 + 일정 수준의 BTP credit + Premium Support까지 한 묶음으로 제공한다. 계약 구조의 차이는 몇 번의 협상 과 몇 개의 책임 주체 를 만들 것인가의 차이다. 2. 포함 서비스 — RISE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것 RISE 묶음의 큰 매력은 기본 포함 서비스의 폭 이다. BTP credit이 일정 수준 포함되어 11·12편의 라이센스 함정을 일부 완화하고, Cloud 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 같은 운영 도구가 함께 들어오고, SAP Activate Methodology 같은 마이그레이션 표준이 자동으로 적용된다. PCE 단독 도입에서는 이 항목들을 별도로 협상 해야 한다 — 어떤 항목은 SI 패키지로, 어떤 항목은 SAP 별도 라이센스로, 어떤 항목은 그냥 누락된 채로 들어간다. 즉 RISE는 항목 누락의 위험 을 줄이는 대가로 항목별 ...
11편에서 BTP 라이센스의 함정을, 12편에서 CBO 전환 비용의 4가지 카테고리를 다뤘다. 시즌 2의 시그니처 메시지가 거기서 풀렸다면, 16편은 그래서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 의 액션 가이드다. PCE 도입 결정에 BTP를 함께 묶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정리한다. 이 글은 한국 그룹사의 IT 임원·PM·재무 의사결정자가 RISE 묶음의 구성 을 처음 협상할 때 손에 쥘 수 있는 결정 프레임이다. 단일 패키지를 고르는 시대는 지났고, 조합과 시점 이 결정의 본체가 됐다. 1. 협상력은 PCE 결정 시점에 가장 크다 11편에서 떠날 수 있는 쪽이 협상에서 강하다 고 짚었다. 그룹사가 어떤 SAP 시스템에도 아직 의존하지 않은 시점은 PCE 도입 결정 직전 단 한 번 뿐이다. 이 시점에 BTP를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올리면, BTP는 PCE 협상의 조건 으로 작동한다. 조건 이라는 단어가 핵심이다 — BTP credit, 사용량 한도, 갱신 주기, 가격 보호 조항 같은 항목이 PCE 패키지 전체의 조건 과 묶이면 단독 협상에서는 받을 수 없는 균형점이 만들어진다. 분리하면 이 조건이 사라진다. PCE 협상이 끝난 회사는 이미 PCE 위에서 작동하는 회사이고, 어디로 떠날 수 있는 회사 가 아니다. 이때부터 BTP 협상은 가격의 게임이 아니라 조건 변경의 정도 를 다투는 게임이 된다. 그룹사 의사결정자가 시작 단계에 잡아야 하는 것은 최저가 가 아니라 협상력 자체 다. 2. CBO 분류는 PCE 시작 단계에 끝나야 BTP 사이드카가 가볍다 4편에서 CBO 개발의 3단계 위계(Key User → Embedded → Side-by-Side)를 정의했고, 12편에서 Side-by-Side로 가는 결정 이 4가지 비용을 만든다고 풀었다. PCE만 먼저 결정하고 운영에 들어가면, 어느 CBO를 사이드카로 옮길지 가 운영 후 재분류 작업이 된다. 이 재분류는 이미 동작 중인 CBO 를 다루기 때문에, 분류 결과가 수정만으로 끝나지 않고 재개발까지 가게 된...